보는법주사

거리두기

등록일 :
2020.03.30
글쓴이 :
관리자 ( 121.188.9X.XXX )
조회수 :
369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입니다.
우리 사회가 모두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고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법주사에서도 역시 대중법회를 없이
조속히 사회적 혼란과 불안이 끝나기만을 기도하고 염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 살아 갈 수는 없습니다.
불교적 입장에서도 모든 존재는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인연관계라는 연결 속에서
많은 문제가 생겨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회적 거리만이 아니라
내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 나의 생각, 현재 나의 기분 등
이런 것들에 노예로 끌려가지 않으려면
그것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도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불편함을 말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거리두기’란 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거리두기’와 나 자신과의 ‘거리두기’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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